서울시, 현대차 105층 신사옥 건축허가 마무리 단계

입력 2017-12-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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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에 지으려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대한 서울시 건축허가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9일 서울시는 이날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GBC) 신축사업' 안건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첫 심의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이다.

현대차가 교통·환경영향평가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한 내용을 건축위원회에 보고하면 건축 심의 절차가 끝나게 된다.

이로써 아직 절차가 남았지만 큰 고비는 넘은 만큼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초 현대차그룹은 올해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1년여 미뤄지게 됐다. 현대차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공사는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을 전망이다.

지난 2014년 한전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사들인 현대차는 여기에 높이 569m, 지하 7층∼지상 105층의 신사옥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GBC는 105층 타워 1개동과 35층짜리 숙박·업무시설 1개동, 6∼9층의 전시·컨벤션·공연장용 건물 3개동 등 총 5개 건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GBC 신축사업으로 영동대로 주변 환경이 개선되고 강남구에 부족한 숙박시설과 문화시설이 확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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