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벗어난 생활형 숙박시설, 새로운 블루칩으로 부상

입력 2017-12-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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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규제가 오피스텔 등으로 확장되면서 이를 피할 수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생활형 숙박시설은 주택법 대신 건축법 적용을 받아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지역 구분도 없어 누구나 분양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다주택자 중과세와 강화된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주택 관련 규제에서 벗어나 있고 개별 등기로 인해 언제든 분양권 전매도 자유로워 오피스텔 까지 규제가 확장되고 있는 요즘 더욱 각광받고 있다.

때문에 최근 분양한 생활형 숙박시설의 분양성적도 좋다. 이달 초 현대산업개발이 남양주 별내지구에 선보인 생활형 숙박시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1100실 모집에 약 1만여 명의 청약 신청자가 몰려 8.74대 1을 기록했으며 계약도 사흘 만에 마감됐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주거형 오피스텔과 호텔의 특성을 동시에 지닌 독특한 부동산 상품이다. 외관이나 서비스 등에서는 숙박시설인 호텔과 비슷해 보이지만 취사나 세탁이 가능해 주거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의 특성도 갖추고 있다. 특히 효율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3,40대 수요자들은 가구나 가전 및 각종 서비스가 제공되는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급변하는 주거트렌드에 적합한 부동산 상품으로 꼽힌다.

때문에 연말에도 파주, 제주 등지에서 오피스텔과 호텔의 강점을 극대화한 생활형 숙박시설 단지들이 공급된다.

먼저 ‘P&G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 야당동 1079번지 일대에 516실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야당역 케이힐스더테라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17~53㎡형 12가지 타입, 총 516실로 구성되며 세대별로 1.5m 광폭 테라스, 바닥 목재데크, 로이복층유리와 현관 중문 등이 제공된다.

야당역 2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대, 상암DMC역까지는 30분대에 도달이 가능하다.

또한 도현종합건설은 제주시 연동에 ‘연동 휴안 더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22~31㎡ 총 119실로 구성된 생활형 숙박시설이다. 전용 22㎡ 1.5룸형은 3연동 도어를 설치해 침실과 주방을 분리해 쾌적한 주거공간을 구성했으며 전용 31㎡ 2룸형은 광폭신발장, 상부장, 이동식 가구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이천시 안흥동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이천 코아루 휴티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와 생활형 숙박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이중 생활형 숙박시설은 전용면적 26㎡ 총 384실 규모다.

이와 함께 평택시 신장동에서는 ‘송탄역 라메종’이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17~43㎡ 총 251실로 구성되며 한샘부엌가구를 비롯해 드럼세탁기, 천정매립형 에어컨, 고급 LED TV, 빌트인 냉장고 등 삼성가전으로 풀옵션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송탄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2정거장 거리의 지제역을 통해 SRT 이용도 편리하다.

▲생활형 숙박시설 주요 분양 단지(자료=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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