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만에 LPGA투어 4대 타이틀 도전해 하루남긴 박성현, “최종일 18번홀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

입력 2017-11-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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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0일 오전 3시45분부터 최종일 경기생중계...선두그룹과 1타차 공동 5위

▲박성현. 사진=LPGA
“그냥 안 풀리는 날이었다. 4일 동안 하루 정도는 안 풀리는 날이 있는데, 그게 오늘이었던 것 같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4대 타이틀을 노리는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이 ‘무빙데이’에서 주춤하며 적신호가 켜졌다.

박성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우승상금 62만5000 달러) 3라운드에서 3타나 잃어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쳐 전날 단독선두에서 공동 5위로 밀려났다.

공동선두그룹과는 불과 1타차지만 4명이나 몰렸고, 공동 5위에는 박성현을 포함해 6명이나 포진해 있어 우승전망이 그리 밝지가 않다.

▲박성현의 3라운드 스코어
전날 폭풍타를 휘두른 것과는 달리 되는 게 없는 날이었다.

안풀린 것에 대해 박성현은 “4일 내내 똑같은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앞으로도 고쳐야 할 과제다. 항상 하루 정도는 부족한 날이 있다. 그날 얼마나 잘 복구를 하느냐가 문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6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한 것에 대해 그는 “티샷이 정말 좋지 않은 곳으로 갔다. 왼쪽으로 감긴데가 샷하기 쉽지 않은 나무옆으로 들어갔다. 사실 쉬운 짧은 파5 홀이었다. 그래서 잘 빼내서 세 번째 샷을 친 것이 벙커로 갔다. 그런데 그 벙커샷이 좋은 샷을 하기는 어려운 라이였다. 그것이 다시 벙커에 들어가면서 더블보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종일 전략에 대해 “선두권에 너무 많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한타 한타가 소중할 것”이라며 “우승을 위헤서는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미셸 위. 사진=LPGA
◇3라운드 주요선수 성적(19일)

1.미셸 위(미국) -10 206(72-68-66)

킴 카우프먼(미국) 206(70-72-64)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206(68-71-67)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206(67-70-69)

5.박성현 -9 207(67-67-75)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207(72-68-67)

카린 이세르(프랑스) 207(67-72-68)

오스틴 언스트(미국) 207(71-67-69)

렉시 톰슨(미국) 207(71-67-69)

제시카 코다(미국) 207(69-68-70)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207(69-67-71)

12.김인경 -8 208(70-67-71)

양희영 208(70-73-65)

신지은 208(73-67-68)

고진영 2089(71-69-68)

찰리 헐(잉글랜드) 208(70-70-68)

포타농 패트럼(태국) 208(70-6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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