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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상장사, 9개월간 130조 벌었다
입력 2017-11-15 14:11

국내 상장사들이 올 들어 3분기 동안 130조 원에 육박하는 영억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 이는 코스피시장 전체에서 13%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는 대장주 삼성전자의 질주를 비롯해 IT·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상당히 좋았을 뿐 아니라, 나머지 SK, 롯데 계열 등 대장주들 역시 잘 버텨준 결과다. 게다가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 12개 업종의 이익이 두자리수 이상 개선됐다.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25사(금융사 제외)의 3분기결산실적 분석(연결재무제표 기준)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기업들은 올해 3분기까지 1350조원의 누적 매출액과 120조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59%, 27.6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4.15% 늘어난 93조 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이상 증가, 이익은 30~40% 이상의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기업들이 장사를 얼마나 잘했는지를 보여주는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8.93%, 6.86%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이 이처럼 큰 폭으로 개선된 배경에는 전체 매출액 12.86%를 차지하는 ‘대장주’ 삼성전자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은 매출액은 1176조 원, 영업이익 82조 원으로 전년대비 증가율이 9.72%, 10.25%로 줄어든다.

아울러 금융권 상장사들의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35.1%, 21.7% 증가한 23조6884억원, 19조2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권업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진 가운데, 보험업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금융업 전반적으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결과다.

코스닥 기업 779개사의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16조739억 원, 7조79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1.51%, 21.29%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5조3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48.44%나 증가했다.

코스닥 업종 역시 IT업종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전체 이익도 상당히 개선됐다. IT업종 전체(389사) 매출액은 11.33%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 및 순이익도 각각 47.45%, 99.11% 증가헀다. 분석대상기업(779사) 중 67.52%에 해당하는 526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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