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후원·인프라 구축 지원 … 은행 ‘올림픽 마케팅’ 본격화

입력 2017-11-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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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성공개최 기원’ 200억 기부…KB·신한·기업은행 선수 지원 나서

▲IBK기업은행은 평창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대표팀에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은행권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008 평창 겨울올림픽 및 겨울패럴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200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 협약은 KEB하나은행을 제외한 은행연합회 회원들이 공동으로 200억 원을 내놓기로 결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KEB하나은행은 평창 겨울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이미 약 111억 원을 후원했다.

이 밖에 은행권에서 추가로 10억 원 규모의 올림픽 경기 입장권을 사들여 은행들의 지원 규모는 총 321억 원에 이른다.

▲평창 동계올림픽 2000원 기념 화폐.

9월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2000원권 기념지폐 예약접수를 받았다. 한국은행은 17일 2000원권 지폐 230만 장을 발행할 예정이다. 공식 후원은행인 KEB하나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농협은행, 우체국 등 11개 금융기관과 판매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예약접수에 참여했다.

공식 후원사로 선정되지 않은 다른 은행들도 평창 동계올림픽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KB금융은 현재 쇼트트랙(심석희·최민정·국가대표팀), 피겨(차준환·최다빈·임은수·김예림·유영·국가대표팀), 봅슬레이(원윤종·서영우·국가대표팀), 스켈레톤(윤성빈)을 후원하고 있다.

▲KB금융이 후원하는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

KB국민은행은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속된 ‘갤럭시아SM’과 협약을 맺고 KB손해보험과 연계한 스포츠인 전용 상해보험과 KB국민카드 ‘리브메이트(Liiv Mate)’와 연계한 팬클럽 행사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금융은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동계 스포츠 핵심 종목인 6개 설상종목(알파인 스키·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스노보드·프리스타일·노르딕복합)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특히 최재우 모굴스키 선수와 김마그너스 선수는 2017년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해 기대를 높인다.

IBK기업은행은 바이애슬론팀 지원을 위해 (사)대한바이애슬론연맹에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바이애슬론은 금메달 11개가 걸린 종목이다.

우리은행은 평창 풍력발전단지에 730억 원을 투자, 현지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30MW, 26MW급 풍력발전 단지에 각각 360억 원, 370억 원을 투자했다. 또 계열사인 우리카드를 통해 평창 공식 후원사 비자카드와 함께 올림픽 카드를 공동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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