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센스쟁이’, 총리와 성화샷에서 장애인 에티켓, 후배들 코치까지

입력 2017-11-03 09:04수정 2017-11-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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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연아 센스’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1일 김연아가 이낙연 국무총리와 함께 인천공항에서 찍은 성화램프 기념사진과 얽힌 일화 때문이다.

이날 김연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도착한 인천공항 터미널에서 이낙연 총리에게 성화 인계식을 가졌다. 그런데 인계식 도중 김연아가 성화를 살짝 돌리는 '센스'를 발휘한 것. 김연아는

이낙연 총리가 받아든 성화를 흘깃 보더니 뒤로 돌아간 올림픽 로고가 잘 보일수 있도록 앞으로 돌리고 촬영포즈를 취했다.

이 모습이 포착된 짧은 영상은 ‘김연아의 센스’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서 퍼지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성화램프 기념샷'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김연아의 센스’ 로 과거 김연아의 매너와 센스를 보여주는 일화들이 함께 소개되기도 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대표적인 일화가 2011년 UN 세계평화의 날 행사다.

이날 시각장애 가수 스티비 원더 옆에 앉은 김연아가 스티비 원더가 마이크 스위치를 찾지 못하자 그의 비서에게 물어본 후 조심스럽게 켜 주는 모습이다.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기 전 양해를 구하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일으켰다.

당시 국제무대 행사장에서 보여준 김연아의 센스있는 배려는 오랫동안 화제가 됐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그런가하면 김연아의 ‘후배들을 챙기는 센스’도 함께 거론됐다. 2015년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시상식 장면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시상식대에 오른 최다빈 선수에게 코치를 해 주는 모습이다. 10대 선수인 최다빈에게 관객들을 위해 “뒤 돌아야지~”라고 일러주는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후배를 다독거리며 코치해주는 모습이 선배다운 김연아의 센스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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