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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가출청소년 27만명 추산…청소년쉼터로 연간 3만명 자립 돕는다
입력 2017-10-23 11:02
전국 123개소 운영…입소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자립에 성공

여성가족부는 가출 등으로 인한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과 이들의 보호·지원 시설인 청소년쉼터 홍보를 위해 ‘2017년도 청소년쉼터 홍보주간’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소년쉼터 홍보주간은 국내 최초로 청소년쉼터가 문을 연 1992년 10월 28일을 기념해 2006년부터 매년 10월 28일이 속해 있는 주로 정하고 있다.

청소년쉼터는 가출 등 가정 밖 청소년들이 가정·학교·사회로 복귀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보호하면서 상담·주거·학업·자립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복지시설로, 현재 전국 123개소를 운영 중이며, 연간 3만여 명의 청소년을 지원한다.

여가부에 따르면 가출 청소년은 경찰청 신고건수로 연간 2만 여명지만, 가출 경험률은 이보다 훨씬 높아 실제 가출 청소년 수는 약 27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3만여 명의 가출 등 가정 밖 청소년이 청소년쉼터에 입소해 55만여 건의 서비스를 받고, 입소한 청소년 중 30% 정도에 해당하는 1만여 명은 가정·학업 복귀, 자립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간에는 청소년쉼터 우수기관과 종사자, 자립에 성공한 청소년들에 대해 표창 수여와 청소년쉼터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청소년쉼터 일일 종사자 체험, 지역주민 청소년쉼터 개방 등이 마련됐다.

27일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서울금천여자청소년쉼터, 인천광역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이화여대의과대학동창회 등 3개 기관이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또, 그동안 130여 명 입소청소년들의 사례관리를 통해 다수의 가정복귀와 자립을 성공시킨 오윤경 포항여자중장기쉼터 청소년지도자와 찾아가는 거리상담 활동을 통해 위기청소년의 가출 예방에 기여한 서성우 대전일시청소년쉼터 청소년지도자가 표창을 수상한다.

청소년 가운데는 가정학대로 가출하였으나 청소년쉼터의 보호와 지지로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수석의 성적을 거두고 공공기관에 청년인턴으로 재직 중인 19세 남성청소년과 부모의 방임으로 가출했으나 청소년쉼터의 도움으로 실용음악학원에 다니며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19세 여성청소년이 자립의 성공사례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는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여러 가지 개인사를 안고 있는 가출청소년들을 비행청소년으로 몰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사회 편견을 개선하고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축적된 청소년쉼터의 기반시설과 운영경험을 활용해, 앞으로는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사회안전망으로 제때 연결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실화에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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