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통위 폴]③ 전문가별 코멘트

입력 2017-10-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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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 = 소수의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일단 만장일치로 보고 있다. 일단 의사결정 구조로 보면 GDP갭 마이너스 전환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보는 듯하다. 한국은행도 통화완화 폭을 줄이고 싶다는 의지를 갖고 있지만 북한 리스크 때문에 못한다는 신호를 지속적으로 줬다. 북한 리스크만 아니라면 언제든지 인상할 수 있다는 정도의 코멘트가 다시 나올 것 같다. 일단 연말까지는 지켜보고 12월 미국 금리인상후 내년 1분기 인상이 합리적이라고 본다.

▲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 = 금리인상 시기는 내년 하반기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7월이 되겠다. 한계기업이나 가계부채 대책이 공고한 상태가 아니고 정책들을 보면 한 방향으로 치우치기 어렵게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당장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기엔 부담스럽다.

지난번 올 경제전망시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하지 않아 3%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고고도미사일(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보복 등 대외불확실성 요인 많다. 추경만으로 3%까지 전망하기에는 벅찰 듯싶다. 하우스뷰는 2.7%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도 경제전망치는 조금 올릴 수 있다고 보는데 펀더멘털이 바뀐 게 없어 큰 조정은 없을 듯 싶다. 수출을 제외하고는 실물경제가 뚜렷하게 개선된다하기 어렵다.

▲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재차 통화정책 긴축기조 강화에 대한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발표되지 않았고, 경제심리지수가 재차 하락하는 등 심리지수도 뚜렷한 개선을 보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 수출이 4분기부터 다소 둔화될 수 있는 반면, 내수는 아직 일자리 창출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지 않다.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해 경기회복의 불확실성 높은 상황이다. 연내 현 수준의 정책금리를 유지한 채 내수 경기 회복 여부를 관찰할 전망이다.

▲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성장률 전망치를 얼마만큼 상향조정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국제통화기금(IMF)처럼 3%로 상향조정한다면 이야기는 많이 틀려질 것이다.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 총재는 금리인상 조건으로 잠재성장률의 지속적 상회와 물가의 목표내 유지를 상정했다. 물가가 수요측 견인 압력이 낮다지만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성장률을 내놓는다면 GDP갭의 플러스전환에 따른 인상 가능성에 한발 다가갈 수 있을 듯하다.

지난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3명 정도의 위원이 통화완화 정도의 축소 필요성을 언급했다.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인상시점은 2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미 연준이 12월 인상하고 한미 간 정책금리가 역전된 후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금리 역전에 대한 한은의 부담이 커 보여서다. 미국 감세정책 등이 통과되면 (경제성장과 금리인상)을 추가로 끌어올릴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 신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동결에 중립 스탠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계심을 유지하고 있으나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안 나왔고 정부가 부동산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통위가 먼저 인상하기에는 다소 이른 시점이다. 다만 금융시장 불균형 해소 필요성에 대한 코멘트는 기자회견때 나올 것 같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시장금리도 튀었고 하반기 들어 금통위원들의 발언이 좀 바뀌었다. 인상 속도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금리인상은 가계부채에 대한 대응이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은 후순위라는 판단이다. 경기전망은 전망자체는 물론 심리들이 엇갈리기 시작한데다 대북리스크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무역분쟁 등은 경기하방리스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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