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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돋는' 건대 240번 버스 운전기사…"딸 아이만 내렸다. 문 열어 달라"는 母 울부짖음에도 한 정거장 주행
입력 2017-09-12 10:58   수정 2017-09-12 13:02
'소름 돋는' 건대 버스 기사…"딸 아이만 내렸다. 문 열어 달라"는 엄마요구 묵살한 채 한 정거장 주행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근처를 지나던 버스 기사가 아이만 하차한 후 미처 내리지 못한 아이 엄마의 요구를 무시한 채 운행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2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름 돋는 건대 버스 운전기사', '정신 나간 버스 기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전날 오후 퇴근시간대 중랑 차고지로 향하는 버스에서 4~5세로 추정되는 아이가 내리고 뒤에 있던 여성이 내리려는 찰나 버스 문이 닫혔다. 아이만 내리고 엄마는 못 내린 상황.

이에 여성은 "못 내렸다"며 문을 열어달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버스 기사는 버스를 출발했다.

여성은 "아이가 혼자 내려서 나도 내려야 한다"며 울부짖기 시작했고, 다른 승객들도 기사에게 상황을 전하며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럼에도 버스 기사는 이를 무시하고 운전을 계속했고, 결국 여성은 다음 정류장에서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로 울면서 버스에서 내렸다.

글쓴이는 "아주머니가 아이 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서 급하게 나갔다"며 "내가 그런 일 겪으면 어떻게 될지 상상이 안 간다. 출퇴근 시간이라 사람도 많았는데 신호 떨어지기 전에 가기 위해 꼭 출발해야 했냐"며 성토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도 "정신 나갔냐", "강력 처벌해야 한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아이 꼭 찾으셨기를", "버스 기사 처우는 좋아지는데 서비스는 못 따라오는 것 같다", "조작 글이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이에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에도 해당 버스 기사를 처벌해달라는 글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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