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엔화,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상승…달러·엔 108.64엔

입력 2017-09-0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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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6일 상승하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74% 하락한 108.64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46% 떨어진 129.41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떨어진 1.19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돼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가 상승했다.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 제재 논의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경제 제재보다 대화를 중점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현 상황에서는 어떤 제재도 소용없고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하며 대북 제재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SMBC닛코증권의 히라야마 고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북한발 한반도 리스크는 동아시아 시장에 넓게 퍼졌다”며 “그러나 며칠이 지나면 지정학적 리스크는 희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관심은 오는 19~20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신흥 시장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약화하고 있는데 미국의 통화 정책은 이러한 흐름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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