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함께 뛰는 기업] KT “평창서 5G 글로벌 주도권 잡겠다”

입력 2017-08-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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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5G망 구축… ‘싱크뷰’‘360 VR’ 등 4대 실감서비스 적용

▲지난 5월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국내 최대 정보통신박람회 ‘WORLD IT SHOW 2017’에서 KT ‘미리보는 평창 5G’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이 VR 피겨스케이팅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 KT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주관통신사인 KT는 이번 올림픽을 글로벌 5G 주도권을 잡을 기회로 보고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는 평창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망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초고화질(UHD) 방송, 가상현실(VR) 서비스 등을 통해 실제 경기 현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 있는 올림픽 중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한 ‘헬로 평창 테스트 이벤트’ 기간에 ‘평창 5G 규격’ 기반의 5G 테스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기반의 ‘4대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국제대회에 적용하고 실증에 성공했다.

KT가 개발한 4대 실감서비스는 △ 싱크뷰 △ 인터랙티브 타임 슬라이스 △ 360 VR 라이브 △ 옴니 포인트 뷰다. 싱크뷰는 봅슬레이에 초소형 무선 카메라와 통신모듈을 부착해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올림픽을 관람하는 시청자들에게 단순히 봅슬레이가 트랙을 지나가는 화면뿐 아니라 선수시점을 포함한 입체적 중계가 가능하다. KT는 3월 17일부터 29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진행된 ‘국제봅슬연맹 봅슬레이 월드컵’에 싱크뷰 기술을 적용하고 1인칭 시점의 주행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KT는 또 지난 2월 ‘국제스키연맹 크로스컨트리 월드컵’대회에 옴니 포인트 뷰 기술을 적용했다. 같은달 열린 ‘국제빙상연맹 4대륙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는 360 VR 라이브와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 기술을 적용하고 테스트에 성공했다.

싱크뷰, 타임슬라이스와 같은 새로운 기술들이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각 종목 별 대회 주최자인 국제경기연맹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해 2월부터 국내 경기연맹들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기술 안정성에 대한 테스트 결과와 기술적용 사례를 검증 받아 왔다.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실제로 4대 실감서비스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실전 테스트 성공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경기연맹과 관련협회뿐 아니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등 올림픽 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의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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