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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데코앤이 “키위-화련 3000억 계약 ‘의류 허파’ 역할할 것”
입력 2017-08-14 14:02   수정 2017-08-16 10:25

코스닥 의류업체 데코앤이가 경영권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를 키위미디어그룹으로 변경한다. 키위미디어그룹은 데코앤이의 대주주 지분 6.83%(500만 주)를 100억 원에 인수한다고 14일 밝혔다.

데코앤이는 1978년 설립돼 40년간 여성 의류를 생산하고 판매해 온 패션기업이다. 주요 브랜드로는 '데코(DECO)', '아나카프리(ANA CAPRI)', '나인식스뉴욕(96NY)', '캐쉬(CASH)' 등이 있다.

키위미디어그룹은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 세계 33개국에 판매되는 씨위(SIWY)의 아시아 총판을 맡아 토탈 브랜드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유니섹스 라인 론칭, 단독 매장 오픈, 삼성페이 입점 등 다각도로 유통망을 확대 중이다. 지난 7월에는 중국 유통기업 화련신광과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한국 제품 유통 계획을 밝혔다.

Q. 인수 목적은?

A. 키위미디어그룹이 데코앤이를 의류 공급선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이다. 키위미디어그룹은 문화 콘텐츠와 달리 의류 유통사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데코앤이의 기존 국내 유통망을 같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 화련신광과 접목점은 있는가?

A. 화련신광에서도 향후 의류 사업에 대한 의지가 있다. 하지만, 씨위 하나 만으로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데코 브랜드는 국내에서 영업을 이어가고, 아나카프리, 나인식스, 캐쉬, 씨위는 화련신광과 논의해 중국 현지에 공급할 제품을 만들어갈 생각이다. 현재 화련신광은 백화점 외에도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를 3000여 개 보유하고 있다.

Q.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없는가?

A. 데코 브랜드를 가진 데코앤이와 아나카프리, 나인식스뉴욕, 캐쉬를 가진 데코앤씨가 있다. 재무제표상 지난해 손실이 많은데, 그 이유는 데코앤씨에 있는 브랜드 때문이다. 데코는 연 45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향후 데코앤이의 각 점포 매출은 점차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아나카프리와 나인식스뉴욕은 홈쇼핑에 유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놨다. 캐쉬는 멀티편집숍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Q. 향후 운영계획은?

A. 중국 현지 화장품 사업은 세팅이 완료된 상황인데 의류사업을 고민하고 있었다. 대북 리스크로 조금 늦어지고 있지만, 충분한 협의가 완료된 상황이다. 연초 힘든 상황을 겪었지만, 재고정리와 구조조정을 모두 끝냈다. 양사가 손잡으면서 국내와 해외 유통망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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