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피드 늘렸더니 거리가 30야드 이상 늘었죠”...KLPGA투어 제주 삼다수 9언더파 친 오지현

입력 2017-08-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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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낮 12시부터 생중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제주 오라컨트리클럽 동, 서 코스(파72·6545야드)

▲SBS골프, 낮 12시부터 생중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다음은 9언더파 63타를 친 오지현의 일문일답.

-9언더파를 쳤는데.

이 코스는 어렸을 때부터 많이 쳤던 코스라 일단 마음이 편했고, 퍼트감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9언더파는 처음인가.

처음이다. 생애 최저타다. 버디 개수는 10개까지 해봤었지만 스코어는 8언더파가 최고였다.

-장수연이 코스레코드를 경신한 직후 다시 경신했다.

수연이 언니한테 미안하다. 그런데 워낙 코스 상태도 좋고 오후 조 선수들도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샷 감은 어땠나.

샷 감도 나쁘지는 않았다. 그런데 워낙 퍼트가 잘 떨어져서 이렇게 좋은 스코어 낼 수 있었다.

-쉴 때 뭐했나.

제대로 쉬지는 못했다. 체력운동하면서 스케줄을 소화했다. 문영 대회 끝나자마자 친구들과 가평으로 1박 2일 놀러갔다오면서 스트레스 해소한 것이 전부다.

-하반기 대회 중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스폰서 대회는 항상 잘 치고 싶고, 우승하고 싶다. 이번 대회도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라 마무리 잘하고 싶고, 이후에 있을 KB 대회도 노려보고 싶다.

-전반기 마지막부터 성적이 좋아졌다.

조민준 프로에게 레슨을 받기 시작하면서 줄었던 티 샷 거리가 늘어 쇼트아이언이 세컨드 샷에서 잡히면서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비거리 늘리기 위해 무엇을 했나.

스윙 스피드를 늘리는 연습을 많이 했다.

-거리가 얼마 정도 줄었다가 다시 늘었나.

20야드 정도 줄었다가 30야드 정도 다시 늘었다. 지금은 평균 260야드 정도 나가는 것 같다.

-비거리가 줄었던 이유는.

정확성을 중요시 하다보니 스윙 스피드를 낮추고 맞춰치려고 했다. 그랬더니 거리가 많이 줄었다. 지금은 전보다 훨씬 세고 빠르게 치고 있는데 정확도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멀티 우승에 대한 욕심이 있지 않나.

일단 시즌 2승을 달성하는 게 첫 단추라고 생각한다. 그 이후에 점점 목표를 크게 잡을 것 같다. 시즌 다승은 정말 하고 싶다. 상반기 후반부터 성적이 좋아지고 있으니 후반기도 기대가 많이 된다.

-이번 코스는 어떤가.

페어웨이가 넓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씨 대회에서 페어웨이가 넓어 자신있게 쳤던 것이 주효했다.

-주니어 포함해서 이 코스에서 우승한 적 있나.

우승은 없다. 그렇다고 성적이 나빴던 적도 없다. 개인적으로 그린이 작은 코스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버디 거리는 평균 어느 정도 됐나.

대부분 5미터 안 쪽이었다. 한 개가 10미터 정도 됐고, 한 개는 칩인 버디였다.

-하반기를 준비는.

하반기에 규모가 큰 대회가 많이 있기 때문에 체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체력 싸움에서 자신의 체력을 유지하는지가 관건이 될 듯하다. 체력 보강을 위해 시즌 중에도 체력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4일 대회가 4개 연속으로 있다.

선수들 모두 그 4개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최근 성적이 좋아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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