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인공지능(AI) UHD셋톱 ‘헬로tv 레드’ 출시… “예약 녹화 해줘”

입력 2017-07-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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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CJ헬로비전)

“레드, 야구중계 두 채널 동시에 녹화해줘.”

CJ헬로비전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셋톱박스 ‘헬로tv 레드(이하 레드)’를 다음달 1일부터 출시하고 하반기 유료방송 시장을 공략한다.

CJ헬로비전은 자사 UHD 셋톱에 구글 안드로이드TV 운영체제(OS)인 ‘누가’ 버전이 레드에 적용, 빠르고 안정적인 UHD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음성인식 AI를 내년 초에 탑재한다. AI 탑재 전까지 리모콘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스마트녹화(PVR)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레드의 스마트녹화(PVR) 서비스는 200여개 채널을 대상으로 △2개 채널 동시 녹화 △100시간 녹화 분량 1TB(테라바이트) 저장공간(외장하드) △예능과 드라마 등 TV시리즈 전체 녹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원격녹화 및 예약녹화 △UHD방송 녹화(11월 적용)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RED로 녹화한 콘텐츠는 저작권보호기술(DRM)을 적용해 불법복제를 방지했다.

화질과 속도도 크게 개선됐다. 화면의 명함과 색감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과, 빠르게 채널을 전환하는 신속채널전환(FCC, Fast Channel Change) 기능이 RED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CJ헬로비전의 RED 가입자들은 UHD채널(UMAX, UXN)을 포함한 최대 216개 TV채널과 17만편의 VOD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담당(상무)은 “영상콘텐츠를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미디어 트렌드를 주도하는 20~40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케이블TV의 핵심 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케이블TV를 젊고 혁신적인 방송플랫폼으로 진화시켜 케이블TV의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차세대 케이블TV 서비스인 레드를 계기로 왕성하게 콘텐츠를 소비하는 핵심 사용자층을 방송가입자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CJ헬로비전 방송가입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지난 3월기준으로 41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65% 디지털 전환율을 달성했다.

CJ헬로비전은 케이블TV를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혁신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스트롱 케이블TV’ 전략을 강화한다. 이미 CJ헬로비전은 2015년에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방송 플랫폼으로 전면 전환했다. 오는 10월에 클라우드방송 기반 차세대 케이블TV 서비스(UI/UX)인 알래스카(Alaska)를 선보인다. CJ헬로비전은 올 하반기 레드와 알래스카를 결합해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으로 케이블TV 플랫폼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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