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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한반도 6·25 이후 최고 위기, 위험한 상황이다”
입력 2017-07-09 02:36   수정 2017-07-09 06:43
한ㆍ캐나다 약식회담, 양국 기업 경제관계 확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8일(현지시간) 오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함부르크 메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약식회담을 마치고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8(현지시간) 오후 2시30분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장인 메세홀에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약식회담을 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북핵문제, 양국 관심사 등에 대해 심고 깊은 의견을 교환하며 우애와 신뢰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6·25 이후에 최고의 위기이고, 위험한 상황이다”며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ICBM이라면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도 사정범위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위기는 기회라고 하듯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제재와 압박을 높여가는 동시에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어떤 도움이라도 줄 수 있으며 북한에 대한 여러 제재에 동참하고자 우방국들과 노력하겠다”며 “캐나다 국적자인 임 목사가 아직도 북한에 억류돼 있는데, 건강이 악화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고, 미국의 웜비어 학생 사망 이후에 우려가 더 깊다”고 걱정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된 사람들의 석방을 위해 한국, 미국, 캐나다가 긴밀히 협의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지금 총리의 부친께서도 총리 재직시절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일을 하셨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아버지께서 세계적인 이슈에 관여하고, 긍정적인 역할을 해 오셨다”며 “대통령님께서 캐나다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부친께서도 한국을 방문하신 적이 있는데, 우리도 서로 오가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긴밀히 협력해 가자”고 밝혔다.

또 트뤼도 총리는 “공동으로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함께 논의하자”며 “한미FTA에 대해서 좋게 평가하는데 양국 기업들이 FTA를 적극 활용해 경제관계를 확대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캐나다산 랍스터가 인기가 좋고, 캐나다에 한국의 화장품 수출이 많이 늘고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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