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롯데그룹, 인공지능·로봇·빅데이터 TFT 구성 전문가 영입

입력 2017-06-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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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액셀러레이터는 4월 20일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한 ‘엘캠프 2기 데모데이’ 행사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개최했다. 사진제공 롯데

롯데그룹은 조직 개편, 인재 영입은 물론 창업 육성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9월 그룹 내 인공지능(AI) 추진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약 30여 개의 롯데 계열사 역시 AI, 빅데이터 등 미래사업을 준비하는 TFT 조직을 구성하고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마케팅 부문 옴니채널 담당 산하에 AI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했다. 롯데마트는 쿠팡, 티몬 등에서 온라인·모바일 쇼핑전문가를 영입해 전략본부장, 모바일본부장 등 요직에 기용했다.

롯데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전략에서도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앞서 2016년 2월 창업보육 전문기관인 롯데액셀러레이터를 설립, 같은 해 4월 창업육성 프로그램 ‘엘캠프(L-camp)’ 1기를 시작으로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사업을 본격화했다. 최근까지 30여 개사를 지원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다채로운 업계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13개 스타트업의 추가 펀딩 유치를 도왔다.

이 가운데 롯데엑셀러레이터는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AI, 로봇, 빅데이터 등 최근 각광받는 하이테크 기업에 투자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지원했던 스타트업의 절반가량은 핀테크, 가상현실(VR), 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사업 분야다.

롯데가 일자리 창출과 산업 성장을 위해 지원한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는 다양한 사용자 보안 인증을 하나의 인증 시스템으로 해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스톤’, 고등학생이 창업한 VR 체감 진동시스템 ‘리얼햅틱’ 등이 있다.

이 밖에 비가청음파 원천 기술을 활용한 간편 결제기술을 제공하는 ‘모비두’, 인공지능을 활용해 주류 정보를 제공하고 추천해 주는 ‘테이스팅앨범’ 등도 롯데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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