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롯데마트 공식 홈페이지 재가동

입력 2017-05-16 13:19수정 2017-05-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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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롯데마트 공식 홈페이지가 재가동에 돌입했다.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 여파로 불이익을 받은 지 두달여 만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롯데마트 공식 홈페이지는 사드 부지 제공이 결정된 지난 3월 초부터 운영 중단 상태였으나 최근 들어 다시 문을 연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면세점 중문 공식 홈페이지 역시 정상 가동 중이다.

앞서 중국 롯데마트 홈페이지에는 수리 중이란 문구와 함께 연결이 어려웠다. 현재는 롯데마트를 소개하는 원래 상태로 복구됐다. 앞서 사드 부지 교환 계약이 마무리 된 지난 2월 28일 롯데그룹의 중국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으로 다운된 바 있다. 또, 롯데면세점의 한국어·중국어 등 모든 언어로 된 홈페이지 역시 해킹 공격으로 마비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한·중 정상 간 통화에 이어 베이징에서의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우리 정부 대표단 파견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한·중 관계 개선 움직임이 높아지자 그동안 롯데를 겨냥했던 사드보복 조치도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롯데마트 영업정지는 요지부동이다. 최근까지 현지 중국 롯데마트 99개 중 74개 점포는 중국 당국의 소방 점검에 따른 강제 영업정지 상태이며, 13개는 자율휴업 중이다. 전체 점포의 90%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머지 12개도 손님의 발길이 끊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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