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미래다]“업무·공부 스트레스 꽃 보며 날리세요”

입력 2017-04-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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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경찰서 지난달부터 ‘1T1F’…농협 매년 수능 한달전 ‘花이팅’ 이벤트

▲김원석(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지난 3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 꽃 생활화 운동 참여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올해 3월부터 종합민원실, 직원 책상, 관내 파출소 등에 꽃을 두는 꽃 생활화 운동(1T1F)을 시작해 경찰서를 방문하는 민원인은 물론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사진=농협중앙회)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달 3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를 방문해 정훈도 서장에게 꽃 생활화 운동(1Table 1Flower, 이하 1T1F)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올해 3월부터 종합민원실, 직원 책상, 관내 파출소 등에 꽃을 두는 꽃 생활화 운동(1T1F)을 시작해 경찰서를 방문하는 민원인은 물론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대문경찰서 민원실 직원은 “꽃을 놓아둔 이후 고성을 지르거나 폭력적인 민원인이 크게 줄었고, 직원들 역시 꽃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매주 전문업체가 꽃을 교체하고 물도 갈아주기 때문에 관리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

정훈도 동대문경찰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 역시 우리 국민이며, 국민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고 좋은 일에 앞장서는 것도 경찰의 역할 중 하나인 만큼 꽃 생활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 매년 수능을 30여 일 앞두고 장미·국화·프리지어·로즈메리 등 수험생의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꽃을 전시하고 학생들이 체험하는‘수능 D-30, 꽃으로 화(花)이팅!’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수험생들에게 정서 안정과 기억력 향상 등 꽃의 유용성과 기능성을 널리 알려 꽃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고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대상으로 응원과 격려를 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됐다.

특히 수험생들이 직접 꽃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각종 꽃을 이용한 합격의 꽃길을 조성하고 꽃 힐링 존(합격 기원 트리 등)을 설치해 수능을 앞두고 꽃의 아름다움과 정서 안정 효과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후배 학생들이 직접 꽃다발과 꽃을 활용한 응원 메시지 장식을 만들어 전달하고 수험생들에게 선물하면 좋은 꽃 상품도 함께 전시한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입시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과 만성피로, 소화불량 등에서 벗어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험생들에게 꽃을 선물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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