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구절벽' 1000만 명도 채 안돼…전체 인구 18% 차지

입력 2017-04-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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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ㆍ여성가족부)

우리나라 청소년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1000만 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40년 이후에는 청소년 인구가 계속 줄어들어 절반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7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3~24세 청소년인구는 924만9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78년 36.9%로 정점을 찍은 청소년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약 40년 뒤에는 절반수준(5013명, 11.1%)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청소년 인구 중 남자는 4853천명(52.5%), 여자는 4396천명(47.5%)으로 남자의 구성비는 여자의 구성비보다 5.0%포인트 많았다.

학령인구도 감소추세다. 올해 학령인구(6~21세)는 846만1000명으로 총인구의 16.4%를 차지하고, 2027년에는 696만6000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150만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초등학교 학령인구(6~11세) 구성비는 1970년 17.7%에서 2017년 5.3%로 12.4%포인트가 감소해 다른 학령 연령대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학교는 8.0에서 2.7%로 5.3%포인트 감소했고, 고등학교는 6.5%에서 3.3%, 대학교는 6.9%에서 5.1%로 각각 떨어졌다.

반면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 수는 큰폭으로 증가했다. 2016년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9만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20.2% 올랐다. 다문화가정 학생 중 초등학생의 비중은 74.6%, 중학생 15.2%, 고등학생 10.1%이다. 다문화 가정 청소년 10명 중 7명(73.9%)은 자신을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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