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9회말 2아웃’ 대역전극 이룰 것”

입력 2017-03-31 16:35수정 2017-04-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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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경남지사를 대선후보로 확정한 자유한국당이 31일 “홍준표 후보와 함께 9회말 2아웃의 대역전극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정준길 대변인은 이날 한국당 전당대회 결과 관련 논평을 통해 “홍 후보를 중심으로 하나 돼 겸손한 자세로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지난 26일 실시된 책임당원 대상 전국동시투표와 29~30일 진행된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총 54.15%를 득표하며 한국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정 대변인은 “이번 경선을 ‘버스떼기, 사전 유출’ 같은 불법과 부정 없이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렀다고 자부한다”며 “경선 과정에 적극 협조해 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너진 보수의 가치를 세우고,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법과 원칙, 신뢰와 안보가 바로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갈 것을 다짐한다”며 “미국 슈퍼볼 결승에서 25점차를 뒤집고 역전드라마를 만들어 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팀의 기적을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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