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차관 "세월호, 빠르면 오후 7~8시에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

입력 2017-03-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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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잭킹바지선 2척과 함께 예인선 5대에 이끌려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3km 떨어진 반잠수식 선박까지 2시간이면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해양수산부)
세월호 인양 과정이 지금처럼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반잠수식 선박에 도착해 선적하는 작업까지 오후 7~8시면 끝날 수 있을 전망이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선체가 2시~2시30분 사이 안전해역으로 출발해 도착하는 데 까지 2시간 정도 걸릴 것 같고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올리는 ‘도킹’ 작업하는 게 3~4시간은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정 이후 바지선이 떨어지고 세월호를 띄우는 부상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제일 중요한 건 오늘 자정까지”라며 “이 정도 작업하면 이후에는 안정 궤도”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후 7~8시께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가 당초 목표로 했던 시간을 이날 자정이다.

반잠수식 선박을 부상시켜 선체를 다시 세월호 선체에 고박시키는 작업은 25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작업부터는 소조기가 끝나도 가능하다는 게 해수부 설명이다. 이 공정은 대략 3일이 걸린다.

해수부는 4월 4일께 목포 신항으로 이동을 완료해 육상에 거치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예상보다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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