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선물·옵션 거래승수 반으로 줄인다

입력 2017-03-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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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앞으로 코스피200선물·옵션 거래승수가 반으로 줄어든다.

한국거래소는 13일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을 개정, 오는 27일부터 코스피200 파생상품의 거래승수를 인하하고 투자자 진입규제를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정밀한 차익, 헤지거래가 가능하도록 해외 주요지수 파생상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거래승수가 절반으로 인하된다.

거래승수가 절반으로 인하되면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미결제약정수량은 두 배로 증가하게 된다. 또한 이와 연동된 호가수량한도, 누적호가수량한도, 과다호과부담금 기준수량 및 미결제약정보유한도도 2배 확대되며 계약당 최소증거금액은 2분의 1로 축소된다.

아울러 거래소는 파생상품의 위험도 및 투자자의 위험성향에 따라 투자가능상품과 의무교육을 정비할 계획이다.

손실 위험이 제한적인 옵션 매수에 대해서는 선물과 동일한 진입규제를 적용하고 의무교육을 분리해 옵션매도거래 교육을 강화할한다. 특히 손실 위험이 제한적인 옵션 매수에 대해서는 선물과 동일한 진입 규제를 적용하고 의무교육을 분리해 옵션 매도 거래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파생상품 상장절차도 간소화한다. 이는 장내 파생상품의 다양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파생상품 명세(세부자산ㆍ거래승수 등)의 규정을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에서 '시행세칙'으로 이관해 신상품의 상장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승수 인하로 파생상품시장 본연의 위험관리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며 "또 거래 승수 인하 및 거래소의 상품 상장 자율화에 따라 투자자의 파생상품 접근성이 향상되는 등 거래 편의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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