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에이디칩스, 정부가 CPU 상용화 지원…5년만 흑전 ‘관리종목’ 탈피

입력 2017-03-09 13:24수정 2017-03-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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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지난해 정부 국책사업으로 진행하는 한국형 중앙처리장치(CPU) 프로세서 코어 상용화 사업에 큰 실적을 올리고 있는 에이디칩스가 5년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관리 종목에 탈피했다.

9일 에이디칩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8억63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52억9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92.05% 올랐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달성은 무려 5년만으로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다.

에이디칩스는 관리종목인 상황에서도 지난해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진행하는 한국형 중앙처리장치(CPU) 프로세서 코어 상용화 지원 업체로 선정됐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파운드리사업부는 최근 에이디칩스 엠CPU코어(emCORE) 소프트 설계자산(IP)을 자사 파운드리 서비스 목록에 추가했다. 파운드리 서비스 목록에 코어 IP가 등록됐다는 것은 ‘위탁생산을 공식 지원한다’는 의미다.

에이디칩스 엠CPU코어는 영국 ARM CPU에 이어 두 번째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IP 서비스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에이디칩스는 흑자전환을 기점으로 CPU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우수연구 인력을 확보해 CPU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영업력을 강화해 글로벌한 CPU 전문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계획이다.

에이디칩스의 흑자전환 배경에는 구조조정을 비롯해 냉동냉장사업부문에 힘입은 결과다.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 주방용 가전업체인 ‘쥬양’에 주방용가전(조리기, 저가형 밥솥)용 칩인 32비트 신형 MCU ‘adster-L’을 공급하고 있다.

에이디칩스 관계자는 “‘쥬양’에서 ‘adster-L’을 채택한 것을 계기로 중국의 여타 가전업체들의 긍정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며 “이는 중국시장에서의 매출 활성화 및 회사의 실적 안정을 위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CPU관련 사물인터넷용으로 초경량 CPU코어 개발이 막바지에 와있다”며 “5월에 신규 CPU코어 32비트 초경량CPU코어 상용화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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