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차 산업혁명 이끌 전문인력 6500여명 양성

입력 2017-01-18 11:35수정 2017-01-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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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4차 산업혁명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주도할 신산업 분야 산업전문인력 650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가 이날 발표한 ‘2017년도 산업인력양성 계획’을 보면 △신산업 고급인력양성 신규 투자 확대 △산업구조 조정 대응ㆍ고도화 인력양성 강화 △현장중심 공학교육혁신 지속 추진 △지역 맞춤형 실무인력양성에 기업-대학 간 협력 강화 △산업인력양성 중장기 정책방향 정립 등 5대 추진과제를 정했다.

정부는 5대 과제에 총 894억9000만 원을 투입하고, 석ㆍ박사급 1700명과 학부급 4800명 등 총 6500명의 산업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이번 계획은 세계적으로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도입이 확산되면서 전 공정 자동화 등 생산 체제의 혁신과 직무능력 변화가 가시화되고, 해외 선진국이 관련 직업 직무역량 연구와 교육에 집중 지원하고 있음을 감안한 것이다.

정부는 신산업 인력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미래형자동차, 무인비행장치 분야 인력 양성을 신규로 추진하고 바이오, 로봇 등 신산업 분야 고급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우선 자동차 ICT 융합형 핵심기술 전문인력을 올해 신규로 180명을 양성해 스마트카 핵심부품 산업의 고급인력을 공급한다. 미래형자동차 R&D전문인력양성은 2021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올해 예산 15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

무인기(드론)에 IT,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융합형 전문인력 200여 명을 육성하고, 첨단센서 분야에서 중소기업 IoT 가전개발 등에 응용 가능한 센싱 소자를 중심으로 산업맞춤형 현장인력을 양성한다.

로봇분야에서 기업참여 설계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창출형 석사과정, 학부생 취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휴머노이드 로봇융합 단기 집중교육과정 등으로 현장밀착형 인력 18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디자인 분야에서 기획에서 디자인, 생산, 유통 등 전 과정을 리드할 디자인-공학 융합형 석ㆍ박사급 전문인력 45명 교육도 추진된다.

아울러 산업구조조정ㆍ고도화 대응코자 정부는 구조조정 퇴직인력의 경력 개발ㆍ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스마트 공장 등 직무능력의 혁신이 필요한 분야 인력 양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LNG 연료추진선 설계, 스마트선박 기자재 국제인증 교육 등을 통해 중ㆍ고급 퇴직 인력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퇴직 인력(2040명)과 중소ㆍ중견기업 매칭 등 기업 취업 지원에 173억 원이 신규로 투자한다.

스마트공장 핵심 기반기술 개발과 IT(정보기술), AT(자동화기술), OT(운영기술)를 활용한 스마트공장 운영설계를 위한 석ㆍ박사급 전문인력 225명, 엔지니어링 분야 연구센터(EDRC)를 통해 기업수요 50과목 개설 등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전문인력 341명도 양성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현재 추진 중인 캡스톤 디자인 참여 기업을 지난해 1033개사에서 올해 1200개사 이상으로 확대하고, 중소ㆍ중견기업 R&D 산업 인턴 인원을 300명에서 500명으로 200명 늘린다. 장기(6개월) 인턴십 참여 수료율 80%를 목표로 올해 54억8900만 원을 지원한다.

기업연계형 연구개발 인력양성에서는 12개 컨소시엄에 39억 원을 지원하고, 참여 학생의 70% 이상 동종업계 취업을 목표로 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지방기업 대학의 사업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인력양성 중장기 정책방향을 수립해 산업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내 미래 산업 수요 전망을 실시하고, 4차 산업혁명 대비 인력정책 비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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