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선의원 재산] 부동산 20억 이상 보유자 25명...박정 의원, 337억 ‘최고’

입력 2016-08-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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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154명 중 25명은 토지와 건물을 합쳐 20억 원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재산신고 자료를 공개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12명,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당이 6명이다.

의원별로는 ‘박정어학원’의 창립자인 더민주 박정 의원이 337억8000만 원에 달하는 건물을 보유해 1위를 기록했다. 박 의원의 부동산 보유액의 대부분은 서울 마포 상암동의 ‘트루텍빌딩’이다. 트루텍빌딩은 동부건설이 상암DMC 내에 지은 첨단 오피스 빌딩이다. 외관에 붙은 500여개 입체 거울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박 의원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아파트와 자신의 지역구인 파주에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더민주 금태섭 의원이 2위를 기록했다. 금 의원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임야 등 토지 21억6000만 원, 서울 강남에 있는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건물 31억 원 등 부동산 52억6000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

3위를 기록한 새누리당 이철규 의원은 경기도 남양주의 논 등 토지 5억9000만 원, 서울 광진구의 아파트와 강원도의 아파트·사무실 임차권 등 건물 42억5000만원 등 총 48억4000만원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4위와 5위는 각각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45억4000만 원)과 국민의당의 이용주 의원(42억2000만 원)이 차지했다.

반면 더민주 제윤경 의원은 서울 서대문구의 오피스텔 월세 보증금 2000만 원을 신고해 초선 의원 중 가장 적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도 서울 관악구의 단독주택 전세임차권 2000만 원을 신고했다. 전체 신규등록 의원의 평균 부동산보유액은 13억5000만 원이다.

한편 전체 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더민주 김병관 의원은 부동산 분야에서는 30억9000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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