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규, 골육종 악화로 사망…박승희 “너무 보고싶다 진규야” 애도글 남겨

입력 2016-04-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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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규, 박승희 (출처=박승희 인스타그램 캡처 )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노진규가 암 투병 중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동료인 스피트스케이딩 국가대표 박승희가 고인을 애도하는 글을 남겼다.

박승희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금 널 보내고 왔어. 너랑은 좋은 기억뿐이다.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 친구야”라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그는 “10살에 만나 지금까지 넌 정말 좋은 친구였어. 함께한 너무나 긴 시간들과 네가 너무나 사랑했던 스케이트를 탈 때 너의 모습도 전부 잊지 않을게. 이제 아프지 말고 좋은 곳에서 꼭 행복해. 한없이 착하고 밝았던 내 기억 속 너로 평생 기억할게. 다음 생에도 우리 꼭 친구로 만나자. 너무 보고싶다 진규야”라는 글과 함께 노진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노진규는 소치올림픽 직전인 2014년 1월 훈련 도중 낙상으로 왼쪽 팔꿈치가 골절되면서 치료를 받던 중 공육종에 의한 악성 종양 진단을 받았다. 이후 그는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병세가 악화돼 결국 3일 세상을 떠났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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