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U-17 월드컵 “즐기며 우승할 것”

입력 2015-09-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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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뉴시스)

이승우(17ㆍFC 바르셀로나)가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우는 24일 인천문학주경기장에서 훈련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칠레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대표팀 21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승우와 장결희를 포함해 이상민 등 기존 주축 선수가 대부분 명단을 차지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축구를 즐겼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월드컵에서도 즐기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달 남은 상태에서 설레기도 하고 빨리 월드컵이 왔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 후베닐B에 속한 이승우는 내년 1월까지 징계로 인해 소속팀 경기와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 그는 “징계가 풀리기 전까지 경기 감각 등 모든 면에서 좋아질 수 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월드컵은 모든 선수들이 뛰어보고 싶어하는 무대”라고 강조했다.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의 분위기는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우는 “3~4년간 해오다 보니 가족같다”며 “다같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팀을 위해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U-17대표팀은 28일까지 마무리 훈련을 한 뒤 29일 미국 플로리다 주 사라소타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미국에 머무는 동안 10월 3일과 5일에 미국 U-17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10월 7일 칠레 산티아고로 이동한다. 이어 10월 10일에 파라과이 U-17대표팀과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후, 10월 12일 결전지인 칠레 코킴보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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