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장', 김호정 삭발 성기 노출한 암 환자..남편 안성기 흔든 그녀에 '절규'

입력 2015-03-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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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화장 예고편

영화 '화장'이 주목받고 있다.

임권택 감독이 102번째로 발표한 영화 '화장'은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받았다. 파격적인 노출과 소재 등으로 국내에서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몰고 있다.

영화 '화장'에 대한 관심은 17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자리에는 임권택 감독,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임권택 감독은 "안성기 씨와 김호정 씨가 욕탕에서 가누지 못하는 몸을 수발하는 과정을 담는 것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김호정이 성기까지 노출해야 하는 장면이었다.

이어 임권택 감독은 "김호정 씨가 '감독님 의사대로 찍자'고 해서 전신을 드러내는 신을 촬영했다"면서 김호정에게 감사를 표현했다.

한편 영화 '화장'은 말기암 환자를 둔 중년 남성이 젊은 여성에게 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김호정은 안성기를 향해 "당신 안에 있는 사람이 누구야? 당신 마음에 있는 사람이 누구냐고"라며 절규한다.

안성기의 마음을 훔친 젊은 여성은 김규리다. 안성기는 김규리가 일하거나 동료들과 춤을 추는 모습 등을 보며 흔들린다. 게다가 김규리는 "중후하다는 것이 뭐냐면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깊어지고 부드러워진다는 거예요"라고 말해 안성기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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