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분노범죄, 당신을 노린다
입력 2017-06-20 16:55
이투데이 박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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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분노범죄, 당신을 노린다

“순간적으로 욱해서 그랬다”
“분노를 표출할 곳이 없어서 나도 모르게 그만…”
“화가 나서 순간 눈에 보이는 게 없었다”

이유도 명분도 없는 살인, 그들의 변명 아닌 변명은 ‘화를 참지 못해서’였습니다.

‘분노 범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평소 쌓인 분노가 극단적인 방법으로 갑자기 표출되기도 하고, 순간적인 분노로 아무 상관없는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죠.

분노범죄. 그 원인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지속적인 분노로 인한 충동형
“평소 상대방 때문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다. 그러다 최근 화가 폭발해 그만…”

분노범죄의 큰 원인 중 하나는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쌓인 분노입니다.
장기간 과도하게 쌓인 화가 한순간의 사건으로 공격적으로 폭발하는 것인데요. 지난 13일 연세대 대학원생이 지도 교수와의 의견 충돌로 스트레스를 받아오다 크게 꾸중을 들은 이후 사제폭발물을 만들어 터뜨린 것과 같은 경우죠.

정신질환으로 인한 정신이상형
“내가 내 분을 이기지 못했다. 나는 과거 분노조절 장애를 앓았었다“

또 다른 분노범죄의 원인은 정신 질환입니다.
분노조절 장애로 인해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이 떨어져 공격성을 보이는 것인데요. 지난 8일 아파트 외벽에서 작업하는 인부의 밧줄을 끊어 살해한 사건의 가해자 역시 과거 ‘충동성 분노조절 장애’를 앓았던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가족 및 사회유대관계 결여형
“구박과 말다툼으로 갈등이 컸다. 가족이지만 살인의 충동을 억제할 수 없었다”

최근에는 가족 간의 분노범죄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가족 간의 소통 부재로 유대관계가 약해진 상태에서 갈등이 생길 경우 분노를 이기지 못하게 되는 것인데요. 지난 1월에는 60대 남성이 79세 친형이 구박한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친형을 목 졸라 살해하고 유기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죠.

현실불만 사회 반감형
“안 그래도 내 현실이 짜증 나 죽겠는데… 그땐 누군가 조금만 건드려도 폭발할 상태였다”

이밖에도 현실에 대한 불만과 사회에 대한 반감 역시 분노범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내재된 불만을 우발적인 범죄로 해소하는 것이죠. 지난 17일 인터넷이 느리다는 이유로 인터넷 수리 기사를 살해한 가해자 역시 혼자 원룸에서 주로 주식 거래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며 현실에 대한 불만으로 피해 망상증에 빠져 범행을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노범죄 사건들보다 더 끔찍한 사실은, 우리 사회에 분노 조절 장애로 인한 범죄 가능성이 여전히 가까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참는 것이 미덕’이라는 문화와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회생활, 또 1인 가구 증가로 정서적 결여가 심화되면서 홀로 묵혀둔 분노를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이상이 분노 조절이 잘 안돼 노력이 필요한 상태이며 10명 중 1명은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고위험군입니다. (대한정신건강의학회 조사. 2015.4)

2015년 살인 범죄의 범행 동기
우발적·현실 불만 41.3%
기타 32.4%
미상 14.4%
가정불화 9.1%

화를 참지 못해 문제를 일으키는 분노조절 장애 환자수는 2012년 4937명에서 2016년 5920명으로 늘어 4년 동안 약 20%가 증가했습니다. 2015년 살인 범죄의 범행 동기 중에도 우발적 분노범죄로 인한 범죄가 41%를 넘었습니다.

충동적인 분노로 애꿎은 사람을 향하는 칼날, 당신의 주위에도 그 칼날을 품은 사람이 있진 않을까요?
분노범죄에 대한 관리체제 구축과 연구, 그리고 무엇보다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카드뉴스 팡팡] 분노범죄, 당신을 노린다

“순간적으로 욱해서 그랬다”
“분노를 표출할 곳이 없어서 나도 모르게 그만…”
“화가 나서 순간 눈에 보이는 게 없었다”

이유도 명분도 없는 살인, 그들의 변명 아닌 변명은 ‘화를 참지 못해서’였습니다.

‘분노 범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평소 쌓인 분노가 극단적인 방법으로 갑자기 표출되기도 하고, 순간적인 분노로 아무 상관없는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죠.

분노범죄. 그 원인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지속적인 분노로 인한 충동형
“평소 상대방 때문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다. 그러다 최근 화가 폭발해 그만…”

분노범죄의 큰 원인 중 하나는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쌓인 분노입니다.
장기간 과도하게 쌓인 화가 한순간의 사건으로 공격적으로 폭발하는 것인데요. 지난 13일 연세대 대학원생이 지도 교수와의 의견 충돌로 스트레스를 받아오다 크게 꾸중을 들은 이후 사제폭발물을 만들어 터뜨린 것과 같은 경우죠.

정신질환으로 인한 정신이상형
“내가 내 분을 이기지 못했다. 나는 과거 분노조절 장애를 앓았었다“

또 다른 분노범죄의 원인은 정신 질환입니다.
분노조절 장애로 인해 충동을 억제하는 능력이 떨어져 공격성을 보이는 것인데요. 지난 8일 아파트 외벽에서 작업하는 인부의 밧줄을 끊어 살해한 사건의 가해자 역시 과거 ‘충동성 분노조절 장애’를 앓았던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가족 및 사회유대관계 결여형
“구박과 말다툼으로 갈등이 컸다. 가족이지만 살인의 충동을 억제할 수 없었다”

최근에는 가족 간의 분노범죄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가족 간의 소통 부재로 유대관계가 약해진 상태에서 갈등이 생길 경우 분노를 이기지 못하게 되는 것인데요. 지난 1월에는 60대 남성이 79세 친형이 구박한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친형을 목 졸라 살해하고 유기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죠.

현실불만 사회 반감형
“안 그래도 내 현실이 짜증 나 죽겠는데… 그땐 누군가 조금만 건드려도 폭발할 상태였다”

이밖에도 현실에 대한 불만과 사회에 대한 반감 역시 분노범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내재된 불만을 우발적인 범죄로 해소하는 것이죠. 지난 17일 인터넷이 느리다는 이유로 인터넷 수리 기사를 살해한 가해자 역시 혼자 원룸에서 주로 주식 거래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며 현실에 대한 불만으로 피해 망상증에 빠져 범행을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노범죄 사건들보다 더 끔찍한 사실은, 우리 사회에 분노 조절 장애로 인한 범죄 가능성이 여전히 가까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참는 것이 미덕’이라는 문화와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회생활, 또 1인 가구 증가로 정서적 결여가 심화되면서 홀로 묵혀둔 분노를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이상이 분노 조절이 잘 안돼 노력이 필요한 상태이며 10명 중 1명은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고위험군입니다. (대한정신건강의학회 조사. 2015.4)

2015년 살인 범죄의 범행 동기
우발적·현실 불만 41.3%
기타 32.4%
미상 14.4%
가정불화 9.1%

화를 참지 못해 문제를 일으키는 분노조절 장애 환자수는 2012년 4937명에서 2016년 5920명으로 늘어 4년 동안 약 20%가 증가했습니다. 2015년 살인 범죄의 범행 동기 중에도 우발적 분노범죄로 인한 범죄가 41%를 넘었습니다.

충동적인 분노로 애꿎은 사람을 향하는 칼날, 당신의 주위에도 그 칼날을 품은 사람이 있진 않을까요?
분노범죄에 대한 관리체제 구축과 연구, 그리고 무엇보다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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