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사립초등학교 집단 폭행 사건…“윤손하 해명이 전형적인 가해자들 마인드”, “역시 우리나라는 금수저면 뭐든 다 봐주나?”

입력 2017-06-1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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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사립 초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동급생 1명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사건이 부실하게 처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가해 학생 중 유명 연예인의 아들과 재벌 총수의 손자가 연루됐기 때문이라는 이유입니다. 16일 방송된 SBS 8시 뉴스는 이날 서울의 S사립학교 수련회에서 학생 4명이 동급생 A군의 몸을 이불로 덮고 야구방망이, 나무막대기 등으로 폭행하고 바디 워시를 먹이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A군은 횡문근 융해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가해 학생에게 이에 걸맞은 징계 조치를 내리지 않았는데요. 가해 학생 중에는 배우 윤손하의 아들과 대기업 재벌 총수의 손자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더욱 의혹이 증폭됐습니다.

이에 윤손하 측은 17일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르다”라며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억울함이 가득한 해명에 논란이 거세지자 18일 2차 공식 해명을 발표하면서 “우리 가족의 억울함을 먼저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 사죄드린다”라며 “진심을 다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19일 서울시 교육청은 해당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재벌 손자와 연예인 아들이 연루된 초등학교 폭행 사건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윤손하 해명이 전형적인 가해자들의 마인드”, “역시 우리나라는 금수저면 뭐든 다 봐주나?”, “학교가 교육청이 안 무섭다는데 본때를 보여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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