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자들이 대거 창업시장으로 몰리면서 초보들도 쉽게 창업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호황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초보 창업자들은 업체와 업종을 선정할 때 여전히 유의 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의 경우 사장을 포함해 직원 한 두명이 구성된 데다가 불투명한 사업 아이템을 들고 가맹자들을 모집하며 인테리어비와 가맹비 등 각종 명목으로 돈을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문을 닫는 점포나 업체의 수도 늘면서 처음에는 부푼 꿈을 안고 창업시장에 뛰어 들었다가 오히려 빚더미에 올라앉는 안타까운 경우도 많다.
3M컨설팅은 예비창업자들의 프랜차이즈 선정시 유의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우선 업종 선정에 있어서는 자신의 적성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최고 상권 최고 요지에 최고로 장사가 잘되고 있는 업종을 택해도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 다면 그 사람은 지금 ‘쪽박으로 가는 계단’을 걷고 있는 셈이라는 설명이다.
업종이 현재 유행하고 있는 업종보다는 앞으로 가능성 있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더 오래 가는 길이라는 명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업종이라면 이미 동종업종으로 많은 업체들이 생겨나 있고, 당장은 장사가 잘 될지 몰라도 수 개월 후에는 경쟁업체들 때문에 처음보다 현저히 매출이 떨어진다. 그 보다는 모험이 필요하지만 현재 유행하는 업종은 아니나 탄탄하고 의욕적인 본사를 찾으면 그 만큼 오래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체 선별요령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얼마나 탄탄하고 의욕적인 본사인가를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프랜차이즈 업체를 선정 할 때는 그 본사가 얼마나 경험이 많고 또는 경험이 없는 신생업체라 하더라도 얼마나 의욕적인가를 먼저 살피는 것이 최우선시 된다.
외식업 창업에서 로열티를 받는 업체는 일부를 제외하고 업체만의 독특한 노하우가 있고 사업성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사안이라는 조언이다.
3M컨설팅 장경철 대표는 "프랜차이즈도 업종이 불처럼 일어났다 불처럼 사라지는 업종이라면 돈을 벌기는커녕 투자금액도 뽑아내기 힘들 것"이라며 "창업에 뛰어들기 앞서 한자리에서 20~30년씩 장사를 하고 있는 소문난 집들도 잘 살펴 보면서 그들 가게의 비법과 노하우를 체득하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