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스닥시장 반등과 개인,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장 중 상승세를 지속한 끝에 전일대비 5.30포인트(0.94%) 오른 566.22로 마감했다.
거래도 모처럼 활발했다. 3시 현재 잠정집계된 이날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3556억원 증가한 1조3490억원으로 이달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6041만주 늘어난 3억8979만주로 집계됐다.
개인이 11일 연속 '사자' 행진에 나서며 18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최근 매물 공세가 둔화되며 4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은 94억원 순매도.
업종별로는 종이목재(5.57%) 통신서비스(4.78%)가 크게 올랐고, 컴퓨터서비스(1.97%) IT부품(1.66%) 반도체(1.47%) 출판매체(1.8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2.48%) 하나로텔레콤(-1.25%) 아시아나항공(-1.64%) 메가스터디(-1.94%) 등이 하락한 반면 LG텔레콤(7.98%) 하나투어(1.59%) 네오위즈(1.63%) CJ홈쇼핑(4.10%) 등은 상승했다.
HS창투는 여상민 모델라인 대표의 최대주주 등극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줄기세포주 산성피앤씨도 미국 바이오업체의 인간배아복제 관련 FDA 승인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집단 식중독 사태로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CJ푸드시스템은 이날도 11.38% 떨어졌지만, 거래량은 621만주 수준으로 급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49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등 352개 종목이 떨어졌다. 89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