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의 매수 물량과 대형IT주의 반등이 지수를 견인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9.43포인트(0.77%) 오른 1238.05로 마감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이던 주가는 장 후반 프로그램을 통해 물량이 유입되며 상승 반전했다. 또, 기술주의 반등도 지수를 견인한 주요인이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36억원, 14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이 1362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는 1006억원 매수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SK네트웍스의 하한가 행진으로 유통업이 3%이상 하락했고 운수창고와 건설업도 1~2%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료정밀, 전기·전자, 철강업종은 3~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외의 통신업, 제조업, 섬유·의복 등도 1%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형 IT주의 맏형인 삼성전자가 2%이상 상승하며 사흘연속 상승흐름을 유지했으며 하이닉스가 채권단 지분 매각에 따른 물량부담이 감소되면서 9%이상 급등했다. LG필립스LCD도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6%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포스코가 대형 철강업체가 탄생한다는 소식에 3.45% 상승했으며 SK텔레콤도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3.34%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외에 국민은행,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이 상승한 반면 현대차, 우리금융은 하락했다.
SK네트웍스가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했고 CJ푸드시스템도 이틀 연속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8종목을 비롯해 361종목이며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359종목이 하락했다. 86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