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이틀연속 하락마감했다.
북한 대포동 미사일 발사 우려, 미국 시장 하락, FOMC회의를 앞둔 극도의 관망세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열흘째, 선물시장에서는 이틀째 '팔자'를 지속했다.
20일 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4.45포인트(2.74%) 급락한 158.10을 기록했다. 전일까지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던 베이시스는 장중 백워데이션으로 반전, 마감했다. 시장 종가 베이시스 -0.38백워데이션.
현물시장에서 1055억원 '팔자'세였던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094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21계약, 174계약 매수우위.
프로그램은 차익 421억원, 비차익 617억원 매물이 나오며 총 1038억원 매도우위였다.
이날 거래량은 22만3890계약으로 5만3063계약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4128계약 늘어난 10만8273계약을 기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어 추세적 시각이 바뀌지 않은 듯하다"며 "현재 미결제가 4000계약 이상 증가하며 2%이상 하락한 만큼 추가조정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물시장의 움직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1200선을 중심으로 매매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