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리더] 중국건설은행 ③ 왕훙장 행장 “국제적 은행으로 거듭나겠다”

입력 2012-12-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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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훙장은 지난 1월 중국건설은행 행장에 올랐다. 그는 최근 시진핑 총서기가 이끄는 중국 5세대 지도부의 경제팀의 중앙후보위원으로 오르기도 하면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왕 행장은 “자국시장에서 최고가 되며 국제적으로 훌륭한 은행”이라면서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왕훙장 중국건설은행 행장의 공격적인 전략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왕 행장은 최근 “자국시장에서 최고가 되며 국제적으로 훌륭한 은행”이라면서 자국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왕 행장은 지난 9월 영국 프랑스 독일 기업들을 매력적인 인수·합병(M&A) 대상으로 지목하고 총 1000억 위안(약 17조7000억원)의 규모로 M&A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과 2011년 중국이 유럽 기업 인수에 각각 64억 달러와 74억 달러를 투자한 점을 감안하면 막대한 규모다.

전문가들은 1000억 위안으로 독일 코메르츠방크를 비롯해 광범위한 유럽계 은행 자산을 매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영국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지분 절반 이상을 살 수 있는 규모다.

왕 행장은 지난 1월 건설은행 행장에 올랐다.

그는 앞서 1996년 중국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PBOB)에서 감사관리감독국 부국장, 내심사사장 및 인민은행 청두 분행행장을 역임했다.

이후 2003년에는 인민은행 당위원으로 선출돼 기율위원회 서기를 역임했다.

왕 행장은 최근 시진핑 총서기가 이끄는 중국 5세대 지도부의 경제팀의 중앙후보위원으로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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