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3일 저축은행 비리 폭로전에 대해 “여당이 터무니없는 음해와 중상모략으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여당 국회의원이 이명박 정권의 비리를 덮는 특공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략적으로는 좋은 전략일지 모르지만 비리를 덮으려다보면 국회에서 민생이 사라진다”며 “도가 지나치거나 상식을 벗어난 정치는 또다시 현 정권에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분명 이번 저축은행 게이트는 이명박 대통령의 잘못된 인사로 시작된 예고된 권력형 민생재앙”이라며 “정부 여당이 책임져야 하는데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그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