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M "블랙베리 아직 안죽었어"...실적 호전

입력 2010-09-1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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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블랙베리로 유명한 리서치인모션(RIM)이 예상보다 호전된 실적을 내놨다.

RIM은 지난 8월 마감분기에 7억9670만달러, 주당 1.46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83센트를 물론 월가 전망치 1.35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4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RIM의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애플 아이폰 발매로 블랙베리 판매가 크게 감소해 실적 역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매튜 쏜튼 애비안증권 애널리스트는 "RIM의 실적은 훌륭하다"면서 "주당순익과 매출 모두 좋았으며 다음 분기 전망도 좋다"고 평가했다.

RIM은 지난 분기 1210만대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1180만대를 넘어서는 것이다.

RIM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RIM의 매출총이익은 예상치 43.9%를 넘어선 44.5%를 기록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2.13% 상승한 RIM의 주가는 실적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7.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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