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도 물량 때문에 상승폭을 키우지 못하고 143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후 1시 37분 현재 전일보다 1.24%(17.60p) 오른 1432.70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외국인이 대거 순매수에 나서면서 급등 출발한 지수는 장중 1437.76까지 오르는 등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크게 늘면서 상승폭이 다수 주춤하고 있다.
외국인은 3268억원을 홀로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50억원, 894억원을 차익실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외국인과 개인의 선물 순매도로 베이시스가 악회되면서 차익거래로 1708억원, 비차익거래로 1497억원씩 총 320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과 통신업, 전기가스업, 서비스업이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외에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건설업과 의료정밀이 4~5% 급등중이며 기계와 화학도 2~3% 강세를 기록중이다. 철강금속과 종이목재, 유통업, 운수창고, 제조업,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전기전자가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여 SK에너지가 6% 이상 뛰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이 3%대의 상승폭을 기록중이다. 삼성전자와 POSCO, LG전자, 현대차, KB금융, LG디스플레이, KT&G가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LG화학과 SK텔레콤, LG가 1~2% 떨어지고 있으며 한국전력, 우리금융이 약보합에 머물러 있고 신한지주는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8개를 더한 53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262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57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