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3년 전 손흥민 퇴장 시킨 테일러 심판, 이번엔 벤투 감독 퇴장시켰다

입력 2022-11-2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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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3년 전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던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이번엔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다시 꺼냈다. 한국 축구팬들에게 테일러 주심은 악연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의 2차전 경기에서 한국이 2-3으로 패한 뒤 거칠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벤투 감독은 경기 막판 한국이 코너킥을 얻어냈으나, 주심이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키자 왜 마지막 코너킥을 주지 않느냐고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자 테일러 주심은 벤투 감독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에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한국으로써는 치명적인 상황이다.

테일러 심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즐겨 보는 국내 팬들에게 유명하다. 2019년 12월 토트넘과 첼시의 EPL 18라운드 경기에서 주심을 맡아 후반 17분 손흥민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당시 손흥민은 골 경합 중 안토니오 뤼디거와 몸싸움을 벌였다. 밀려 넘어진 손흥민이 연결 동작으로 양발을 뻗었는데 이를 보복성 플레이로 판단해 테일러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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