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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2시간 + 식사 메뉴 1만1000원” 연천 PC방 요금 논란

입력 2022-06-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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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경기도 연천 군부대 인근의 한 피시방 요금 정책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21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연천 피시방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유됐다.

사진에는 평일 요금제 1만1000 원으로 PC 이용과 식사 메뉴 하나를 제공하고, 주말에는 2만1000 원으로 PC 이용과 식사 메뉴 하나 또는 31000원으로 PC 이용과 식사 메뉴 둘, 간식 하나를 제공한다는 피시방 안내서가 붙어있다.

해당 안내서에는 “평일 요금제와 주말 요금제 이용만 된다. PC 이용만 불가”라며 “잔여 시간 있는 경우 써도 되는데, 빠른 시간 안에 소진해주길 바라며 재충전은 불가”라고 설명돼있다.

인근 부대에 복무 중인 군인으로 보이는 글쓴이는 “평일 외출 나와서 2시간 정도밖에 못하는데 1만1000 원 고정 요금제가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며 “심지어 계좌 이체 밖에 받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글쓴이는 “군인들한테 이렇게까지 해서 돈을 뜯어먹고 싶을까”라며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도 군인을 호구로 보는 양반들이 있다”, “군인 이용이 대부분일 텐데 배짱 장사하는 거다”, “저런 곳은 안 가줘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피시방을 두고 “부럽다”, “2시간 외출은 군인들 사정이고 인근 주민들한테는 저렴한 가격 아니냐”, “사장 마인드가 좋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인 ‘피시방 사장들 반응’이라는 글들이 공유되며 누리꾼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양구군 사례와 같이 보이콧을 통해 부대 인근 상권 횡포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육군은 2011년 강원도 양구군에서 발생한 고등학생 군인 집단 폭행 사건을 계기로 외출·외박을 금지하는 등 상권 보이콧을 가해 양구 주민과 갈등을 빚었다.

한편, 국방부는 2019년 위수지역을 폐지하며 장병 외출·외박 시 차로 2시간 이내 거리까지 갈 수 있게끔 허용했다. 그러나 짧은 외출·외박 시간이 길지 않음을 이용해 부대 인근에서 배짱 장사를 하는 업장이 아직까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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