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준호·이세영, ‘옷소매’ 합방신 삭제된 이유…“섹시함보다는 아름다움”

입력 2022-01-2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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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라디오스타’ 이준호와 이세영이 ‘옷소매 붉은 끝동’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우리 궁으로 가자’ 특집에서는 드라마 배우 이세영, 이준호, 장혜진, 오대환, 이민지가 출연해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준호는 장안의 화제였던 ‘옷소매 붉은 끝동’의 합방신에 대해 “당시 대본에는 세영 씨께서 저고리를 벗는 신이 있었다. 섹시하고 아슬아슬한 신이었다”라며 “그런데 리허설을 하다가 그걸 가만히 보시던 감독님께서 우리 이러지 말자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이세영은 “그 저고리 안에 속적삼이 또 있다. 저고리를 벗기고 나면 속에 또 있는 거다”라고 그 상황을 설명했다.

이준호는 “아무래도 예쁘고 아름다운 설렘을 유지할 수 있는 선에서 마무리하자고 생각하시건 것 같다”라며 “과감히 합방 신을 없애시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키스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 설렘을 채치하고 그렇게 가자고 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 덕임과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 이산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담았다. 드라마는 1회 5.7%의 시청률로 시작해 17.4%로 막을 내리며 국내 사극 열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11월 이준호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옷소매 붉은 끝동’의 시청률이 15%가 넘을 경우 재출연해 곤룡포를 입고 ‘우리집’을 추겠다”라고 공약을 했고 약 3개월 만에 이를 이행하기 위해 다시 방송을 찾아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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