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국채 금리는 여전히 강세

입력 2021-10-0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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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국채 금리 상승에 하락했던 기술주 일제히 반등
넷플릭스 5.2%, 페이스북 2.1%, 애플 1.4% 상승
다만 10년물 금리도 5bp 상승해 1.533%까지 올라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기술주 반등에 상승했다. 다만 뉴욕증시의 하락장을 유도하던 국채 금리는 여전한 강세를 보인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1.75포인트(0.92%) 상승한 3만4314.6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5.26포인트(1.05%) 오른 4345.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8.35포인트(1.25%) 오른 1만4433.8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가 국채 금리 상승에 일제히 급락했지만, 이날 반등했다. 넷플릭스는 5.21% 상승했고 아마존과 애플은 각각 0.98%, 1.42% 올랐다. 알파벳은 1.77%, 내부고발자에 휘청이던 페이스북은 2.06% 상승했다. 다만 페이스북은 전날 하락분(5%)을 극복하진 못했다.

국제유가 강세에 에너지주도 일제히 올랐다. 쉐브론은 1.08%, 엔페이즈는 1.64, 코노코필립스는 0.36% 상승했다.

이 밖에 골드만삭스가 3.16%, 웰스파고는 2.0% 오르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고, 노르웨이지안크루즈 등 일부 여행주도 상승했다.

다만 최근 증시 부진을 초래했던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전날 2bp(=1bp=0.01%p) 상승했던 10년물 금리는 5bp 이상 오르며 1.533%에서 거래됐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와 인플레이션 압박에 기록했던 1.56%에 다시 근접하고 있다.

UBS의 마크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방송에 “그간 주식 매도는 10년물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상승, 성장률 둔화에 의해 주도됐다”며 “미국 의회의 재정 교착 상태와 에너지 부족도 심리를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린 이러한 우려가 과장됐거나 곧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주식 랠리가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1.9를 기록해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ISM은 “9월 보인 약간의 상승세는 서비스 부문이 강력한 성장을 보이면서 현재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노동력과 물류, 자재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가 공급의 연속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의회는 여전히 부채 한도를 높이거나 유예하는 방안을 놓고 씨름 중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주 “의회는 18일 이전에 부채 한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데드라인을 설정했다. 또 “정부의 예산 청구서를 지급할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법안이 통과하지 못하면)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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