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발자국 지우기 특별기획

[사건·사고 24시] 가짜 한우 파는 서울 정육점 적발·"장난으로 밀었는데"…물놀이 하던 20대 익사 外

입력 2021-07-29 10:13

제보하기

가짜 한우 파는 서울 정육점 13곳 적발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 시내 정육점 669곳을 점검해 가짜 한우를 판매한 13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축산물 안전지킴이단에 속한 주부 31명이 손님으로 가장해 상품을 점검하는 '미스터리 쇼퍼'로 활약하며 가짜 한우를 적발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주부 안전지킴이단이 업소에서 한우로 판매하는 육류를 사서 가져오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한우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 한우가 아닌 것으로 나타난 육류를 판매한 업소에는 축산물 검사관이 재방문해 면밀한 조사를 거쳤습니다.

적발된 13개 업소 중 수입산을 한우라고 속인 정육점이 5곳, 육우를 한우로 둔갑시킨 업소가 8곳이었습니다. 적발된 업소는 주택가 정육점 5곳, 전통시장 업소 5곳, 중·소형마트 4곳 등이었습니다.

시는 적발 업소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및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 또는 영업정지 조처했습니다.

“장난으로 밀었는데”…물놀이하던 20대 익사

경남 합천의 한 물놀이 시설에서 20대 남성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함께 시설을 방문한 30대 직장 동료 A 씨가 장난으로 물에 밀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20분께 경남 합천군 합천호 한 물놀이 시설에서 30대 A 씨가 20대 B 씨와 C 씨를 밀어 물에 빠트렸습니다.

C 씨는 자력으로 헤엄쳐 뭍으로 올라왔으나 B 씨는 잠시 허우적대다 그대로 물 밑에 가라앉았습니다.

소식을 들은 시설 직원들이 호수로 뛰어들었으나 시야가 흐려 B 씨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1시간이 지나서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대구 한 헬스클럽 대표로 함께 일하는 트레이너 B 씨 등 직장동료 7명과 물놀이를 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장난으로 밀어 물에 빠트렸으며, B 씨도 장난으로 수영을 못하는 척 허우적거리는 것으로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과실치사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합격 축하’ 확인했는데 불합격…공무원시험 고교생 극단 선택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불합격한 10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유족은 시험에서 탈락한 해당 학생에게 ‘합격 축하’ 메시지가 뜨게 한 부산교육청 측의 행정 실수가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8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D 군은 지난 26일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최종 탈락한 뒤 자택에서 숨졌다.

앞서 D 군은 특성화고 출신 고3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시설직 9급 공무원 임용시험에 응시했ㅍ다.

D 군은 최종 탈락했으나 자신의 시험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 시교육청 실수로 뜬 ‘합격 축하’ 문구를 보고 다시 한번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습니다. D 군은 공고 당일 시교육청을 방문해 행정적 실수라는 설명을 듣고 귀가한 뒤 숨졌습니다.

D 군은 필기시험 성적이 좋았지만, 면접에서 다른 학생들이 더 좋은 점수를 받아 최종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은 행정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시교육청은 지난 26일 오전 10시 합격자 발표 때 10분가량 불합격자들이 성적을 조회할 때 ‘합격’ 문구를 띄웠습니다.

유족은 행정적 실수로 인해 D 군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8일 오전 D 군 유족 10여 명은 장례를 치르던 중 시교육청을 항의 방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시교육청은 "지방공무원 선발과 관련해 안타까운 사안이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