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물류센터 화재 사흘 만에 1단계로 하향…"연소 확대 우려 없어"

입력 2021-06-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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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4617> 뼈대 드러난 쿠팡 덕평물류센터 (이천=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8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1.6.18 xanadu@yna.co.kr/2021-06-18 14:18:45/<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쿠팡의 경기도 이천 턱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19일 오후 큰 불길이 잡혔다. 화재 당일인 17일 발령돼 이날까지 유지됐던 대응단계도 2단계에서 1단계로 내려갔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물류센터는 이날 12시 25분쯤 초진됐다. 현재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안전진단검사 결과 등을 통해 화재 현장의 불길이 줄어들고 붕괴 위험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해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이번 화재는 17일 오전 5시 20분쯤 지상 4층, 지하 2층에 12만7178.58㎡에 달하는 이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처음 불꽃이 이는 장면이 CCTV에 찍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 분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장비 60여 대와 인력 150여 명을 동원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발생 2시간 40여 분 만인 오전 8시 19분쯤 큰 불길이 잡히면서 앞서 발령한 경보를 순차적으로 해제했다.

그러나 오전 11시 50분쯤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해 낮 12시 14분에 대응 2단계가 재차 발령된 뒤 19일 오후 1단계로 하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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