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직업 소개ㆍ훈련 사업목적 추가한다…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입력 2021-05-17 14:49수정 2021-05-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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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대리점 교육 프로그램 운영 위한 근거 규정 마련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수원점에 입점해 있는 LG지인 인테리어 매장에서 고객이 인테리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LG하우시스)

LG하우시스가 인테리어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다음 달 2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인테리어 대리점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근거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최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인테리어 시장이 커지고 있어서 제품 품질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도 중요해졌다"며 "그런데 시공은 인테리어 대리점 업주분들이 우리 제품을 사서 진행하기 때문에 시공 품질도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앞서 LG하우시스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대리점 교육 관련 내용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주총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새롭게 추가하는 사업목적은 △유료 직업소개사업 △직업훈련 및 교육관련업 △직업정보제공사업 △고용알선업 △학원운영업 등이다.

LG하우시스는 공시를 통해 사업목적 추가 이유를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목적 추가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유료 직업소개사업, 직업훈련 및 교육관련업, 직업정보제공사업, 고용알선업은 대리점 직원 채용ㆍ교육,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근거 규정으로 새롭게 추가된다.

우수한 시공인력을 양성하고 시공 품질을 끌어올리려는 취지로 운영 중인 '시공 아카데미' 과정의 근거 규정으로는 학원운영업이 추가 반영된다.

LG하우시스는 인테리어 대리점들을 대상으로 △신제품 소개 △상담 노하우 △실측ㆍ설계ㆍ주문 △시공 감리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 서비스 △현장 코칭 등의 부문의 20여 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교육 과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된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직원들 대상으로 채용이나 교육 지원 등을 해왔는데 그러한 것들도 사업 목적에 추가한 것"이라며 "B2C 시장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사업목적을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지난해 12월 'LG하우시스 2021/22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를 열고 인테리어 소상공인들의 디자인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도 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인테리어경영자협회와 상생협약을 맺고 제품ㆍ시공 교육뿐만 아니라 서비스 관련 교육 등을 통해 인테리어 소상공인들이 시장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LG하우시스는 "제품 품질뿐만 아니라 고객과 최접점인 인테리어 대리점의 고객 상담, 서비스, 시공 등 B2C 인테리어 사업 전 분야에 걸쳐 경쟁력을 높여 간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LG하우시스 주총은 다음 달 25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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