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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수거함에 버린 여자 속옷 찾아 '손빨래'…‘변태’ 유튜버 영상 논란

입력 2021-03-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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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인 제목의 동영상 300여 개 업로드
구독 5000여 명…조회수 30만 넘는 영상도

▲의류수거함을 뒤져 찾아낸 여성 속옷을 보여주는 유튜브 채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채널에는 ‘변태의 헌 옷 수거’, ‘속옷 손빨래’ 등 선정적인 제목의 동영상 300여 개가 올라와 있는 상태다. (출처=유튜브 화면 캡처)

최근 의류수거함을 뒤져 찾아낸 여성 속옷을 보여주는 유튜브 채널이 생겨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헌 옷 수거함에 옷 넣을 때 조심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옷 정리할 때 다 헌 옷 수거함에 버려야 되나 알아보려고 유튜브에 검색하다 봤다”면서 “남의 속옷을 자기 구독자한테 돈 받고 팔더라”고 밝혔다.

실제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300여 개의 ‘속옷 리뷰’ 영상이 올라와 있다.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자신을 ‘변태’라고 지칭하며 ‘변태의 헌 옷 수거’, ‘속옷 손빨래’ 등 선정적인 제목을 달고 헌 옷 수거함을 열어 헌 속옷을 찾아내는 장면, 속옷을 손빨래하는 노골적인 장면이 담겨 있다.

헌 옷 수거와 재활용을 주제로 한 이 채널에는 5000여 명의 구독자가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 구독자를 위한 영어 제목의 영상도 등장한 상태다. 최대 조회 수가 38만 회에 달하는 동영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 운영자는 단순히 ‘리뷰’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판매도 하고 있다. 영상 설명에는 ‘#속옷손빨래’ ‘#스타킹’ 해시태그를 달고 “헌 옷 수거함에서 나오는 모든 소품은 판매할 수 있다. 미성년자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었다. 채널 소개에는 계좌번호를 올려놓고 후원금을 모집하고 있었다.

이 채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려지면서 여성 네티즌들은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조회 수가 많은 게 더 충격’이라는 반응과 함께 ‘속옷을 가위로 잘라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이런 일이 있을까 봐 검은 봉투에 넣어 종량제 봉투에 버린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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