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계 진출, 적절 48% vs 부적절 46.3%…여론 '팽팽'

입력 2021-03-08 08:03수정 2021-03-0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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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주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을 놓고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5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계에 진출하는 게 적절한 지’에 대해 묻자 48%가 ‘적절하다’, 46.3%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이념 성향이나 지지 정당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는데, 보수 성향 응답자는 과반이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이 적절하다고 답했지만, 진보 성향 응답자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70%를 넘었다. 지지 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가 절대 다수였던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부적절하다가 대다수였다.

최근 윤 전 총장의 행보는 야권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LH 사태와 관련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검찰이 사라진 나라에서 도둑놈들의 마을에 평화가 찾아왔다”면서 “윤 전 총장이 쫓겨난 이후 LH 투기 의혹에 칼날을 들이댈 검사가 없다”고 한탄하자, 윤 전 총장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적 정보를 도둑질해 투기하는 건 망국의 범죄라며 검찰이 즉각 수사해야 할 사안”이라고 호응한 것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5일 “(현 정부하고) 충돌해서 나온 사람 아니냐. 그러니깐 야당 편에 속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보수 정당에서 너나 할 것 없이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이 언제 어디로 움직일지는 미지수다. 재보선 이후 야권이 재편될 때 등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상황에 따라 조금 더 일찍 나설 거라는 예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이제 관심은 윤 전 총장의 등장 시기에 쏠리고 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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