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석유 시설, 드론 공격 받아…“생산량에 영향 없다”

입력 2021-03-0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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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재산 피해 없어
아랍동맹군 “예멘서 발사된 미사일과 드론 요격”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이 7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의 후티 반군 장악 지역을 공습한 뒤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나/A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 저장 시설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해당 공격으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는 이날 걸프 연안의 라스 타누라 지역에 있는 원유 저장 탱크가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사일 파편은 아람코 직원들이 거주하는 다흐란시 주택가 인근에 떨어졌다. 목격자들은 건물 창문이 흔들리고 도시 전체를 뒤흔드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대변인은 “두 공격 모두 인명이나 재산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너지부 관계자는 “석유 생산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은 이날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은 이날 “라스 타누라의 아람코 석유 시설을 포함한 일련의 공격을 감행했다”며 “사우디에 탄도 미사일 8기와 폭탄을 탑재한 무인기 14기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아랍동맹군은 이날 무인기 10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한 뒤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 일부 지역과 다른 여러 주를 공습했다.

사우디의 석유 시설이 공격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부 항구도시 제다에 있는 아람코 유통시설이 공격을 받아 연료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타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스 타누라의 석유 터미널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하루 약 650만 배럴을 수출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원유 수요의 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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