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경제 일정] 코로나19 덮친 지난해 국민소득 얼마나 줄었을까

입력 2021-03-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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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안 공개…15조+기정예산 4.5조, 19.5조대 코로나19 맞춤형 피해지원 패키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정세균 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2차고위당정협의회에서 추경 및 재난지원금 논의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정세균 총리,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박광온 사무총장. 연합뉴스
이번 주(3월 2~5일)에는 4차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공개되고,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과 올해 1월 산업활동 동향과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발표된다.

정부가 2일(화) 내놓을 추경안에는 코로나19 방역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피해 계층 집중 지원, 고용 충격에 대응한 일자리 대책, 백신 확보·접종을 비롯한 방역 등에 필요한 추가 예산이 포함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달 28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추경예산 15조 원과 기정예산(旣定豫算·의회에서 이미 확정된 예산) 4조5000억 원의 패키지로 19조5000억 원 규모의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2일 국무회의 의결, 4일 국회 제출, 18일 본회의 처리 등 스케줄도 제시한 바 있다.

같은 날 통계청은 1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한다. 산업활동 동향은 우리 경제의 실물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종합적인 동행지표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강도가 높아 내수 부문이 취약했으나, 수출 부문에서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경기 회복세가 감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은행은 4일(목) 2020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을 공개한다. 1월 말 발표된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직전 분기 대비) 속보치는 -1.1%, 2020년 성장률은 -1.0%였다. 수출과 산업활동 동향 등 확정된 지표를 반영한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성장률이 얼마나 조정될지 관심사다. 아울러 작년 GDP 디플레이터(명목GDP/실질GDP)가 확정되면서 2020년 기준 1인당 국민소득 통계도 나온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을 3만1000달러대로 추정한 바 있다. 이는 2019년 3만2115달러보다 줄어든 것이다.

통계청은 이날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1월 소비자물가는 0.6% 오르며 넉 달 연속 0%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달걀 등 축산물이 6년여 만에 가장 많이 오르고 최저임금 상승에 개인서비스 물가도 뛰었지만, 저유가에 공업제품은 하락했다. 한은이 지난달 2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등 경기부터 살려야 한다는 판단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존보다 0.3%포인트(p) 높은 1.3%로 올려 잡은 가운데 2월 소비자물가가 0%대를 넘어설지 관심이다.

정리=홍석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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