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달러화 약세 예상 '1108~1114원'

입력 2021-02-23 08:48수정 2021-02-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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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

23일 외환 전문가들은 원ㆍ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이날 NDF 달러ㆍ원 환율 1개월물은 1112.66원으로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달러 약세 등을 감안해 보합권 등락이 예상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경계감이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제약하고 있다. 독일 2월 IFO 경기기대지수는 94.2를 기록해 전월(91.5)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국은 3월 초 등교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봉쇄를 완화한다는 소식이 파운드화 강세를 지지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나스닥 지수 하락에도, 유럽 지표 호조와 파월 의장 의회 보고 대기가 이어지며 달러화가 하락했다. 미 10년 국채 금리는 장중 1.4%에 근접 후 2.6bp 상승한 1.370% 기록했다.

위안화 환경이 다소 복잡해졌다. 연초 상대적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위안화가 춘절 연휴 전후로 약세 압력을 받으며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미중 긴장 부각, 중국 긴축 우려 속 증시의 변동성 확대, 중국의 해외 투자 확대 시사 등이 위안화 변동성 요인으로 추정된다. 미국, 영국 등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정상화 기대가 그간 중국의 상대적 강세를 희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밤새 미국 달러 약세에도 미국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선호 훼손 우려, 위안화 약세가 달러ㆍ원 환율에도 지지력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날 현대삼호중공업이 2988억 원 규모의 해외 선박 수주 뉴스를 전하는 등 상단에서 매물 압력 지속될 수 있다. 이날 파월 의장 의회 보고 대기가 예정된 가운데 증시 외국인, 위안화 환율 주목하며 1110원대 초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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